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4대 그룹(삼성, Hyundai Motor, LG, SK)이 다가오는 하반기 실적 반등과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Samsung Electronics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열고 8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8', '폴드8', 그리고 최고급 라인업인 '폴드8 울트라'를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올 초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요가 예상을 웃돌면서, Samsung Electronics는 7월 스마트폰 생산량을 기존 100만 대에서 150만 대 이상으로 50%가량 상향 조정하며 하반기 실적 반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와 함께 Samsung Electronics 아메리카는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하는 효율화 작업을 통해 글로벌 영업 전략의 대대적인 재편을 예고했다.
Hyundai Motor Company는 침체된 전기차 시장의 수요 진작을 위해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하는 고객에게 특별 지원금과 재고 할인을 더한 '썸머 페스타'를 7월 한 달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코나 일렉트릭 등 일부 인기 모델은 보조금 혜택을 결합해 2,000만 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해져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Hyundai Motor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로 탑재한 '더 뉴 그랜저'를 선보이며,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의 '투트랙' 전략을 공고히 하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B2C 중심이던 가전 구독 서비스를 B2B(기업 간 거래) 시장으로 대폭 확대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에 나섰다. 최근 현대건설과 손잡고 서울 압구정 프리미엄 재건축 단지에 자사의 빌트인 가전과 전문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형 모델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더 나아가 '씽큐 온(ThinQ ON)'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홈 솔루션을 아파트 단지 인프라와 연동하여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홈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SK hynix는 AI 시대를 주도하는 메모리 semiconductor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최근 나스닥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나, 미국발 기술주 조정 여파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태원 SK 회장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생산 능력 확보와 공급망의 유연성이 필수적"이라며, 시장 상황에 맞춰 호남 semiconductor 클러스터 추가 조성 및 미국 투자 확대 등 선제적이고 유연한 경영 전략을 구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국내 산업계를 이끄는 4대 그룹이 각자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다각도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 이들이 거둘 성적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