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71%·S&P500 1.79%·나스닥 2.59% 상승
필라델피아semiconductor지수 6.55% 급등… 인텔·AMD·브로드컴 강세
기업 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하락이 투자심리 개선
미국 뉴욕증시가 AI(AI)과 semiconductor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요 기업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돈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물가 부담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7.47포인트(1.71%) 상승한 5만 4085.8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36.02포인트(1.79%) 오른 7736.52, 나스닥종합지수는 671.10포인트(2.59%) 급등한 2만 6584.9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 상승을 주도한 것은 semiconductor 업종이었다. 필라델피아semiconductor지수는 748.91포인트(6.55%) 오른 1만 2179.26에 마감하며 주요 지수보다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인텔과 샌디스크가 각각 10% 이상 올랐고, 마이크론은 7.62%, AMD는 7.00%, 브로드컴은 6.61% 상승했다. 엔비디아도 2.56% 오르며 semiconductor 업종 전반의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애플은 1.96%, 알파벳은 1.11%, 마이크로소프트는 1.06%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은 2.32%, 메타는 0.39% 하락해 기술주 안에서도 종목별 흐름은 엇갈렸다.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의 실적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팔란티어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sales revenue 전망을 높이면서 주가가 약 30% 급등했다. AI 관련 사업의 성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소프트웨어와 semiconductor 기업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산업재 기업 캐터필러도 양호한 실적과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 수요 확대 기대에 힘입어 5% 넘게 상승했다. 캐터필러의 주가 상승은 다우지수의 오름폭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국제유가 하락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및 호르무즈해협 정상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일부 줄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가자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도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 하락과 함께 미 국채금리가 내려가면서 성장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도 다소 줄었다. 이에 따라 기술주와 금융주, 산업재가 대체로 강세를 보인 반면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은 에너지주와 일부 헬스케어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시장의 관심은 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AMD 등 주요 기업의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실제 semiconductor 기업의 sales revenue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가 향후 기술주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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