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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오만서 또 9300억 수주…두 달 새 1.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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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오만서 또 9300억 수주…두 달 새 1.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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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파 1700MW 가스복합발전소 EPC 수주

6월 두큼 5300억원 이어 오만서 연속 수주

두 발전소 합쳐 2.6GW…오만 발전용량 20% 늘려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오만에서 약 930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따냈다. 지난 6월 5300억원 규모의 두큼 발전소에 이어 두 달 만의 추가 수주다. 두 사업을 합치면 오만에서 확보한 수주액만 약 1조4600억원에 이른다.

21일 두산에너빌리티와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FSS) 전자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오만 미스파 지역에서 추진되는 ‘미스파 독립발전사업(Misfah Independent Power Project)’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공시 기준 계약금액은 9281억3646만원으로 지난해 연결 sales revenue 17조578억원의 5.4%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지난 20일부터 2029년 4월 1일까지다.

미스파 발전소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들어서는 1700MW급 가스복합발전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 셉코3(SEPCO-3)와 컨소시엄을 꾸려 설계·조달·시공(EPC)을 일괄 수행한다. 스팀터빈과 발전기도 직접 공급한다.

발주에는 카타르 네브라스파워와 아랍에미리트 EUDC, 오만 바흐완인프라서비스(BIS)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2029년 4월 준공이 목표다.

이번 수주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오만에서 대형 발전 프로젝트가 연달아 수주잔고에 쌓이고 있다는 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월에도 약 5300억원 규모의 두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두큼 경제특구에 870MW 규모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이 사업 역시 셉코3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를 수행하고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공급한다.

두 건을 합치면 최근 두 달 동안 오만에서 따낸 발전소 공사 규모는 약 1조4600억원이다. 지난해 연결 sales revenue의 8%를 웃도는 규모다.


두큼 이어 미스파까지…오만 전력수요 잡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잇달아 수주한 두 발전소는 오만의 전력 공급 확대 계획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지 않다.

미스파와 두큼의 발전용량을 합치면 약 2.6GW다. 지멘스에너지에 따르면 두 발전소가 가동되면 오만의 발전용량은 현재보다 약 20% 늘어난다. 200만명 이상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발전소가 들어서는 지역도 오만의 주요 전력 수요처다. 미스파는 수도 무스카트의 대규모 전력 수요 지역에 자리하고 있고, 두큼은 산업·물류 거점으로 개발 중인 두큼 경제특구에 들어선다. 산업 기반 확대에 맞춰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을 함께 키우는 사업인 셈이다.

지멘스에너지는 두 프로젝트에 F급 가스터빈 6기와 발전기 6기를 공급하고 20년간 장기 유지보수를 맡는다. 두산에너빌리티·셉코3 컨소시엄은 발전소 전체 EPC를 담당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복합발전 수주는 오만에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2월 카타르 피킹 유닛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루마1·나이리야1, PP12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했다. 지난해 6월에는 베트남에서 약 9000억원 규모의 오몬4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등 두산에너빌리티의 성장사업에 집중돼 있다. 그 사이 기존 주력인 발전 플랜트에서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오만에서만 두 달 새 1조5000억원에 가까운 일감을 확보하면서 중동의 전력설비 투자가 실제 수주잔고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MARKET Times

MTIMES Global Editorial 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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