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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고용 16만2000명 '깜짝 증가'…트럼프는 "금리 낮춰라"

美 8월 고용 16만2000명 '깜짝 증가'…트럼프는 "금리 낮춰라" — Read the full institutional market analysis on MTIMES Global.

美 8월 고용 16만2000명 '깜짝 증가'…트럼프는 "금리 낮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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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 5만6000명의 약 3배…7월 고용도 증가로 상향

워시, 인상 가능성 열어둬…월러는 물가 둔화 시 동결 지지

미국의 8월 고용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노동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는 우려가 한풀 꺾였다. 고용이 버텨주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대응에 나설 여지도 넓어졌다는 해석이 확산되며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커졌다. 정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정반대로 금리를 낮추라고 연준을 압박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4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2000명 늘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 전망치는 5만6000명으로, 실제 증가 폭은 예상의 약 3배에 달했다. 앞선 고용 수치도 함께 상향 조정됐다. 6월 증가 폭은 기존 2만명에서 3만1000명으로 높아졌고, 7월은 2만3000명 감소에서 2만1000명 증가로 방향 자체가 바뀌었다. 두 달을 합치면 기존 발표보다 5만5000명 늘어난 셈이다.

다만 세부 지표는 과열보다 안정에 가까웠다. 8월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같았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4%에서 61.6%로 올랐다. 취업하거나 구직에 나선 인구가 늘었다는 의미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0.3%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7월 3.2%에서 8월 3.1%로 낮아졌다. 고용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임금발 물가 압력이 강해지지는 않은 것이다.

증가세는 일부 업종에 몰렸다. 음식점과 주점에서 5만9000명, 지방정부 교육 부문에서 4만2000명이 늘어 두 부문이 전체 증가분의 약 62%를 차지했다. 제조업이 1만6000명, 의료 부문이 1만3000명 늘어난 반면 정보산업에서는 2만3000명이 줄었다.

시장은 곧바로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었다. 연준은 현재 benchmark interest rate를 3.50~3.75%로 유지하고 있지만,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4%, 연준이 물가 판단에 주로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7% 오르며 목표치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여기에 고용까지 예상을 웃돌자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9월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전날 49.4%에서 58.4%로 뛰었다.

연준 내에서는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발언이 나왔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 연설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히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9월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고용지표 발표 전날인 3일 향후 지표에서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것으로 확인되면 9월 회의에서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물가가 충분히 둔화하지 않을 경우 인상에 동의할 수 있다는 조건도 함께 달았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그는 "강한 국가는 더 낮은 금리를 의미한다"며 미국의 신용이 이전보다 강해진 만큼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미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국가들과의 교역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고용 호조를 근거로 인상 가능성을 높여 잡은 금융시장과는 정반대 방향의 요구다.

연준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이번 고용보고서는 인상 쪽에 힘을 실었지만 월러 이사가 조건부 동결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최종 결정은 11일 발표되는 8월 CPI 등 물가 흐름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MARKET Times

MTIMES Global Editorial 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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