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추가 인상 가능성과 끈질긴 물가 강조에 금리·달러 상승
주요 시장 동향
① 연준,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
미 연방준비제도는 benchmark interest rate를 0.25%포인트 인상
3년 2개월 만의 인상으로,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전원이 찬성
성명서는 금리 인상이 inflation rate을 2% 목표로 더 시의적절하게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
‘시의적절하게’라는 표현을 추가하며 후속 조치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해석
중동 상황을 ‘부분적인 영향’이 아닌 ‘지정학적 전개’로 표현
이란뿐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상황이 확대됐음을 반영
미국의 소비가 탄력적이며 경제활동도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
② 점도표는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시사
점도표에 나타난 올해 말 benchmark interest rate 중간값은 4.125%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에 무게를 둔 전망
대다수 위원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고, 일부는 두 차례 인상이나 동결 의견 제시
2027년 4.125%, 2028년 3.875%, 2029년 3.625% 전망
중간값을 기준으로 하면 내년에는 금리를 유지한 뒤 2028년과 2029년에 각각 한 차례씩 내리는 경로
금리 결정과 점도표 자체는 시장이 우려했던 초매파적 수준까지는 아니었다는 평가
③ 워시 회견 이후 분위기 급반전
상승하던 증시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하락 전환
워시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오랫동안 지속됐다는 점을 거듭 강조
노동시장과 소비 등 경제지표가 양호해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
5년 넘게 inflation rate이 목표치를 웃돌았으며 최근 물가지표에 대한 판단을 뒤집을 근거도 거의 없다고 언급
금융 여건 역시 긴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연준의 판단이라고 강조
지정학적 위험도 통화정책에서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
회견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를 넘었고 달러인덱스도 100.2 돌파
금리 결정 직후까지 하락하던 국채금리가 회견 도중 급격하게 상승
모건스탠리는 성명서의 ‘더 시의적절한 복귀’라는 문구에 시장이 반응했다고 분석
다만 올해 워시의 회견 때마다 증시가 상승분을 반납하는 흐름이 반복돼 발언보다 시장의 해석이 지나치게 강한 측면도 있다는 평가
④ 금리 인상 이후 증시 통계는 우호적
게리 블랙은 연준이 정책 방향을 명확하게 전달한 점이 장기적으로 증시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
씨티는 단기 압박이 가능하지만 6~12개월 뒤에는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
1988년 이후 첫 금리 인상 뒤 6주간 주가지수는 평균 4% 하락
이후 5~6주 동안 손실 대부분을 회복
인상 6개월 후 평균 4%, 12개월 후에는 평균 9% 상승
2022년을 제외한 모든 사례에서 12개월 뒤 주가가 상승
일부 전략가들은 첫 금리 인상을 역사적으로 좋은 매수 기회로 평가
경계 요인으로는 세 가지가 거론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른 공격적인 인상 사이클
주식시장의 높은 가치평가 부담
금리 상승이 AI 투자에 미칠 영향
⑤ semiconductor·AI주는 비교적 선방
SK hynix는 인텔과 미국 내 메모리 생산을 협의한다는 보도에 강보합
관련 소식에 semiconductor주 대부분이 장중 상승했지만 워시 회견 이후 상승폭 축소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가 미·중 정상 만찬에 참석한다는 보도에 상승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등 AI 인프라 관련주도 대체로 강세
스페이스X는 스타십 발사일이 22일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상승
은행주는 금리 인상에도 경기와 대출 부담이 부각되며 하락
클래리티(CLARITY) 법안 무산 여파로 가상자산 관련주도 추가 약세
골드만삭스는 판매 부진을 이유로 테슬라 전망을 낮추고 중립 의견과 목표주가 360달러 제시
댄 아이브스는 팔란티어가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
UBS는 팔란티어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⑥ 공급 우려 완화에 국제유가 하락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을 통해 원유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
오만 항구에서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원유를 공급할 수 있다는 내용
아람코는 며칠 안에 송유관 운송을 복구하는 방안을 추진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며 국제유가는 3% 넘게 하락
맥쿼리는 중동 긴장에도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이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씨티는 긴장 상태가 이어지더라도 4분기에는 해협이 재개방될 것으로 전망
블룸버그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에너지와 농산물 등 일부 품목의 대중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
야데니리서치는 에너지 가격과 국채금리 상승 부담을 반영해 S&P500 연말 전망을 8,400에서 7,900으로 하향
8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증가해 예상치 0.8% 상회
시황맨의 시선
FOMC 결과가 공개되면서 가장 큰 불확실성 하나는 해소됐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워시 의장의 발언을 매파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에서 금리와 주가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주가 미국 동시 만기 주간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이번 회의의 초점은 경기 침체가 아니라 높은 인플레이션이었습니다. 연준도 미국 경제와 소비가 견조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기업 실적 전망을 당장 크게 바꾸는 재료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AI 속도 조절론의 영향도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AI산업은 회사채 발행과 순환 투자,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기업의 추격 등 여러 논란을 겪었지만 성장 방향 자체는 계속 인정받았습니다.
9월 들어 유가와 금리, 중동 정세, AI 논란 등 변동성을 키울 재료가 지나치게 많았습니다. 아직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며 내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도 남아 있습니다.
변동성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지만 기업 실적과 주요 정책, 투자 계획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시장 충격으로 조정받은 기존 주도주와 실적주를 중심으로 수급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의 체크포인트
국채금리: 워시 회견 이후 미국 10년물 5% 안착 여부
국내 semiconductor: SK hynix·인텔 협력 보도와 미국 semiconductor주 흐름 반영
일본은행: 금리 결정과 엔화·엔 캐리 트레이드 움직임
동시 만기: 미국 파생상품 만기를 앞둔 수급 변동성
주요 지표
달러인덱스 100.30 (+0.70%)
국제유가 102.43달러 (-3.21%)
변동성지수 17.71 (+2.97%)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5.01%
MSCI 한국지수 -0.54%
야간선물 -1.00%
자료: 시황맨의 주식이야기 t.me/shmstory
유튜브: 시황맨TV www.youtube.com/@blueoak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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