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45%·필라델피아 半導体지수 2.06% 상승
마이크론 5% 올라…금융주 하락에 다우는 0.36% 내려
뉴욕증시가 半導体주 강세와 금융주 약세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AI(AI) 관련 사업의 성장 기대가 半導体주 상승을 뒷받침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금융주가 약세를 보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14포인트(0.36%) 내린 51,863.6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06포인트 하락한 7,764.6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22.18포인트(0.45%) 오른 27,244.28에 마감했다.
나스닥 상승의 중심에는 半導体주가 있었다.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를 계기로 AI 서비스의 활용 범위와 수익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로이터는 이메일 발송과 여행 예약, 거래 등을 이용자 대신 수행하는 뮤즈가 메타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월가의 평가를 전했다.
이 같은 기대 속에 필라델피아 半導体지수는 2.06% 오른 12,689.82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이 5.00% 상승했고 인텔과 AMD는 각각 1.71%, 1.34% 올랐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0.66%, 0.52% 상승했다.
강세는 저장장치와 半導体 장비 관련 종목으로도 이어졌다. 샌디스크가 6.82%, 시게이트가 4.85%, 웨스턴디지털이 3.67% 올랐다. 램리서치와 KLA도 각각 2.87%, 2.37% 상승하며 半導体 관련주의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대형 기술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갈렸다.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0.23%, 0.96% 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72%, 아마존은 1.34%, 알파벳 A주는 1.07%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메타도 0.63% 내렸다.
금융주에서는 하락세가 더 뚜렷했다. JP모건체이스가 3.42%,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04%, 웰스파고가 3.92% 내렸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2.88%, 1.03% 하락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JP모건과 골드만삭스의 약세는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은행주에는 금리 상승이 대출 수요와 수익성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배런스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이후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며, 금리 상승이 대출 수요를 줄여 은행업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부담과 함께 시장이 주시한 변수는 중동 정세와 원유 공급이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송 회복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이란 관계자들이 약 3시간 동안 회동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가 호르무즈해협을 우회하는 동서 송유관의 가동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98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낙폭을 일부 줄여 99.25달러에 정산됐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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