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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 9월29일] 국채금리 부담·소비심리 악화에 하락…半導体주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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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 9월29일] 국채금리 부담·소비심리 악화에 하락…半導体주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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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26%·나스닥 0.09% 하락…필라델피아 半導体지수 1.32% 상승

윌리엄스 금리 인상 신중론에 낙폭 축소…오늘 PCE 물가 발표 주목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높은 장기 국채금리와 소비심리 악화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장중 낙폭을 키웠던 증시는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 이후 하락 폭을 줄였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59포인트(0.26%) 내린 51,349.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85포인트(0.17%) 하락한 7,670.84, 나스닥종합지수는 22.84포인트(0.09%) 내린 26,797.54에 마감했다.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半導体주는 상대적으로 강했다. 필라델피아 半導体지수는 163.92포인트(1.32%) 오른 12,629.16을 기록했다.

半導体 업종에서는 장비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5.19%, KLA가 3.89%, 램리서치가 2.99% 올랐다. 마벨테크놀로지는 4.51%, 브로드컴은 1.58%, 마이크론은 1.05%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72% 하락해 같은 업종 안에서도 종목별 차이가 나타났다.

대형 기술주도 방향이 엇갈렸다. 애플은 2.66%, 테슬라는 1.29%, 알파벳은 0.53%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05% 내렸다. 반면 메타는 3.24%, 오라클은 3.91% 상승했고 아마존도 0.21% 올랐다.

일부 기술주의 강세에도 높은 장기 국채금리는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약 5.29%까지 올라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장중 약 5.62%까지 상승해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두 금리는 이후 고점에서 다소 내려왔다.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도 나빠졌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1.9로, 8월의 88.6보다 6.7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경기와 고용 여건을 평가하는 현재상황지수는 109.3으로 7.9포인트 내렸고, 향후 소득·경기·고용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63.6으로 5.9포인트 떨어졌다.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들의 서술형 응답에서 물가 부담, 특히 석유와 휘발유 가격에 관한 언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조사에서는 향후 6개월의 경기와 고용 여건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전망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들어서는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속도에 대한 경계가 일부 완화됐다. 윌리엄스 총재는 버펄로대 연설에서 9월 금리 인상 이후 곧바로 추가 조치에 나서기보다 향후 경제 흐름을 확인하며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가 자신의 전망대로 움직일 경우 연말께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발언 이후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앞서 약 70%에서 50% 안팎으로 낮아졌다.

연준 내부에서는 물가에 대한 경계도 이어졌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가능성을 언급했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물가가 장기간 목표 수준을 웃도는 상황을 경계했다.

국제유가 하락도 시장의 부담을 덜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22달러(3.5%) 내린 배럴당 89.38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가동 재개와 홍해 연안 얀부항의 원유 선적 재개 소식이 공급 우려를 완화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은 이어졌다.

시장은 오늘(30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만큼 물가 압력의 완화 여부가 추가 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를 가늠할 주요 단서가 될 전망이다.

MARKET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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