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LFP 양산라인 시생산품 출하…고객사 평가 거쳐 양산 준비 본격화
2027년 상반기 연산 6만톤 체제 구축…비중국 공급망 경쟁력 강화
엘앤에프(066970)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가 지난 7월 31일 국내 최초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양산라인에서 생산한 시생산품을 처음 출하하며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하 물량은 양산라인의 램프업(Ramp-up) 과정에서 생산된 시생산품으로, 향후 고객사 평가와 품질 검증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공급 체계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출하를 국내 LFP 양극재 양산 준비의 주요 이정표로 삼고 생산 안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엘앤에프의 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다.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약 10만㎡ 부지에 총 3380억원을 투입해 LFP 전용 공장을 조성했으며, 지난 5월 공장 준공을 완료했다. 같은 달 국민성장펀드로부터 총 2200억원 규모의 12년 장기·저리 대출을 확보하며 양산 체제 구축 기반도 마련했다.
회사 측은 공장 준공 이후 설비 시운전과 공정 조건 최적화, 생산 안정화 및 품질 검증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고객사 평가와 추가 공정 안정화를 거쳐 3분기 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앞서 サムスンSDI와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미국 배터리 기업 코어셸 테크놀로지와도 공급계약을 맺으며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시생산품 출하가 고객사별 제품 평가와 향후 양산·공급 체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LFP 공급망의 90% 이상이 중국에 집중된 가운데 엘앤에프는 비중국 공급망 확대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3분기 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산을 시작한 뒤, 북미 ESS 시장 확대와 고객사 수요에 맞춰 2027년 상반기까지 연산 6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하된 제품은 일반 LFP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목표로 개발한 고밀도 3세대 LFP 양극재다. 회사는 PD 2.50g/cc 이상의 제품 개발을 통해 기존 LFP의 에너지 밀도 한계를 보완하고, 가격 경쟁력과 성능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고부가가치 LFP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적용 분야도 전력망용 ESS를 시작으로 AI 데이터센터용 ESS와 보급형 전기차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시생산품 첫 출하는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라인의 생산 안정화와 본격적인 양산 준비를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고객사 평가와 품질 검증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LFP와 하이니켈 NCM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EV와 ESS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비중국 LFP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와 함께 NCM 전구체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산철(FP) 전구체 내재화와 차세대 무전구체 공법 개발을 병행하고 있으며,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을 통한 국내 전구체 공급망 구축과 씨아이에스케미칼과의 LFP·NCM 리사이클링 협력을 통해 국내 순환경제 체계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