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권고 40.6% 늘어…공산품 1282건으로 가장 많아
지난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리콜이 2656건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특히 해외 리콜 제품의 국내 유통에 대한 판매 차단 조치가 확대되면서 리콜권고가 크게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리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리콜 건수가 2656건으로 2024년 2537건보다 119건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리콜명령이 1009건에서 905건으로 10.3% 감소했고 자진리콜도 898건에서 865건으로 3.7% 줄었다. 반면 리콜권고는 630건에서 886건으로 40.6% 증가했다.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리콜은 2024년 601건에서 지난해 851건으로 41.6% 증가했다. 공정위는 해외 리콜 제품의 국내 오픈마켓 유통 증가에 대응해 판매 차단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12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기 308건, 자동차 300건, 의약품 295건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공산품과 의료기기는 각각 8.6%, 8.5% 증가한 반면 자동차와 의약품은 각각 24.8%, 13.5% 감소했다.
지방자치단체 리콜은 2024년 104건에서 지난해 254건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식품·축산물 등 먹거리 상품을 대상으로 자진리콜 113건, 리콜명령 112건이 실시됐다.
해외 위해제품의 국내 유통 차단은 총 1만2902건으로 전년 1만1436건보다 12.8% 늘었다. 해외 플랫폼에서 2172건, 국내 플랫폼 구매대행에서 1만730건이 각각 차단됐다.
공산품 분야에서는 5702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218개 제품에 리콜명령을 내렸다. 주요 사례로는 고압파이프 제조 불량으로 연료 누유와 화재 가능성이 확인된 자동차 2개 차종 1만2949대와 배출가스 기준을 초과한 차종 4만여대에 대한 리콜 등이 있었다. 젖병세척기 2종도 내부 플라스틱 부품 파손 가능성으로 환불·교환 및 무상수리가 실시됐다.
공정위는 관계기관과 해외 위해제품 모니터링 및 안전성 조사를 강화하고 국내외 리콜 정보를 소비자종합포털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