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導体 100억달러 육박·수출 비중 46.8%…전체 수출 45.3% 증가
중국 134.8% 급증·미국 0.2% 감소…무역수지 18억달러 흑자
半導体 수출이 8월 초 155% 넘게 급증하며 한국 수출을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열흘간 半導体 수출액은 100억달러에 육박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6.8%까지 높아졌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2026년 8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212억8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 8월 1~1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종전 최고였던 2022년 156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수입은 194억8800만달러로 2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7억9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와 지난해 조업일수는 모두 7일로 같아 일평균 수출액 역시 45.3% 증가했다.
半導体 100억달러 육박…수출 절반 가까이 차지
전체 수출을 끌어올린 핵심은 半導体였다.
8월 1~10일 半導体 수출은 99억5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5.4%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수출에서 半導体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6.7%에서 올해 46.8%로 20.1%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半導体가 차지한 셈이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5억8700만달러로 139.5% 증가했고 석유제품은 19억9700만달러로 65.3% 늘었다. 철강제품도 9억100만달러로 4.3%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1억8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0.9% 감소했다. 선박(-58.2%), 자동차부품(-36.3%), 무선통신기기(-9.1%)도 줄었다. 半導体가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한 가운데 자동차와 선박 등 일부 주력 품목에서는 부진이 나타났다.
중국 수출 135% 급증…미국은 0.2% 감소
국가별로도 수출 증가세가 엇갈렸다.
중국 수출은 67억4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8% 증가했다. 홍콩은 15억7800만달러로 259.4% 급증했고 베트남은 23억9000만달러로 45.4% 늘었다. 유럽연합(EU) 수출도 15억100만달러로 57.2% 증가했다.
반면 미국 수출은 20억4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중국·베트남·미국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5%였다.
半導体 수입도 91% 증가…에너지 수입은 감소
수입에서도 半導体 관련 품목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半導体 수입은 39억6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0.8% 증가했고 半導体 제조장비는 8억3100만달러로 77.3% 늘었다. 기계류 수입도 25.4% 증가했다.
반면 원유 수입은 23억2800만달러로 16.9% 감소했고 가스도 10.0% 줄었다. 원유·가스·석탄을 합한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8월 초 수출은 半導体의 가파른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半導体 비중이 전체 수출의 46.8%까지 높아지며 수출 증가세를 사실상 주도했다. 다만 승용차와 선박 등 일부 주력 품목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품목별 수출 흐름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