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096530)이 전체 발행주식의 10%를 웃도는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하면서 넥스트(NXT)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회사는 기취득 자기주식 549만1592주를 오는 8월 31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소각 대상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 5222만5994주의 10.5%에 해당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 예정금액은 약 1737억원이다. 회사가 공시한 자기주식 평균 취득단가인 주당 3만1636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규모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純利益(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주당 지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소각 물량이 발행주식의 10%를 넘는 대규모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주가치 제고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씨젠은 분기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300원을 배당하며, 총 배당금 규모는 약 137억원이다. 시장에서는 씨젠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하면서 주주환원 의지를 구체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실적 개선과 함께 비호흡기 진단 제품 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씨젠은 앞서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을 포함해 자사주를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소각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