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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CPI 3.4%…고용 쇼크 겹치며 ‘9월 인상론’ 힘 빠진다

美 7월 CPI 3.4%…고용 쇼크 겹치며 ‘9월 인상론’ 힘 빠진다 — Read the full institutional market analysis on MTIMES Global.

美 7월 CPI 3.4%…고용 쇼크 겹치며 ‘9월 인상론’ 힘 빠진다
MTIMES Archive / Photo

미국 7월 CPI(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전월보다 둔화했다. 앞서 확인된 고용 쇼크와 맞물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한층 낮아지고, 시장의 시선은 동결 및 향후 인하 전환 가능성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수치로, 6월의 3.5%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물가가 시장 전망을 밑돌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며 9월 금리 인상론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도 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CPI가 연준의 추가 긴축을 재촉하기보다, 고용과 물가의 추가 흐름을 확인하는 동결 국면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고용 쇼크에 CPI 둔화까지

앞서 발표된 미국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만3,000명 감소했다. 시장이 예상한 8만3,000명 증가를 크게 밑돈 결과다. 5~6월 고용 수치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미국 노동시장 둔화 우려는 더욱 커졌다.

고용 쇼크가 확인된 직후 금리선물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확률이 빠르게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 기준 9월 인상 확률은 고용지표 발표 전 58%에서 발표 직후 44%로 낮아졌다.

7월 CPI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전월보다 둔화한 만큼, 시장의 정책 기대는 ‘인상 우위’에서 ‘동결 우위’로 이동하는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의 확률은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만큼 특정 수치보다, 고용 발표 이후 동결 전망이 우세해졌다는 흐름 자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하 전환은 아직 일러

다만 이번 CPI 결과와 고용 쇼크만으로 연준이 곧바로 금리 인하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연준은 물가가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에서 최근 고용 악화가 일시적인지, 아니면 추세적인 노동시장 냉각의 시작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고용 부진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지만, 물가 압력이 충분히 꺾이지 않는다면 연준은 동결을 통해 정책 여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는 명분을 더해주는 변화다. 다만 연준이 실제로 인하를 논의하려면 고용 둔화와 물가 안정이 복수의 지표에서 연속적으로 확인돼야 한다.

 

인하로 가려면 다음 변수 PPI와 소비 지표를 봐야

시장에서는 13일 밤 9시30분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4일 같은 시각 공개되는 소매판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조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앞서 시장도 CPI와 PPI를 향후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핵심 분수령으로 봤다.

향후 유가가 안정되고 PPI가 둔화해 기업의 원가 압력이 낮아지는 동시에, 다음 고용보고서에서도 고용 부진 또는 실업률 상승이 이어질 경우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욱 낮게 반영할 수 있다. 근원 CPI의 전월 상승률까지 연속 둔화하고 소매판매와 소비심리가 약해진다면, 연준의 정책 관심은 인플레이션 경계에서 고용 하방 위험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결국 관건은 고용·물가·실물수요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지다. 이들 지표가 일제히 둔화한다면 시장은 9월 동결을 넘어 연준의 다음 정책 행보를 금리 인하로 해석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MARKET Times

MTIMES Global Editorial 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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