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9월 통합안 검토…발행 주체·은행 참여 범위 쟁점
NHN KCP 11.64%·헥토파이낸셜 10.80%↑…제도화 기대감 반영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2단계 입법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연내 입법 완료를 목표로 한 가운데 다음 달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는 당정 통합안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24일 국회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金融委員会 소관 현안을 다룬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6년 경제성장전략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을 제도화하고 디지털자산 산업과 시장, 이용자 보호를 포괄하는 규율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누가 발행하나
최대 쟁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주체다.
그동안 은행이 과반 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발행을 허용하는 이른바 ‘은행 50%+1주’ 방안이 거론돼 왔다. 금융 안정성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은행 중심 구조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핀테크·플랫폼 기업의 참여를 제한해 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은행 지분율이나 발행인 주주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가상자산거래소의 대주주 지분 제한과 사업자 규율, 공시체계, 내부통제 등도 주요 논의 대상으로 꼽힌다.
정부·여당은 9월 당정 통합안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주체와 은행·핀테크의 참여 범위가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 구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입법 기대에 결제·핀테크주 10%대 급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기대감에 결제·핀테크 관련주도 강세다.
24일 오전 10시32분 기준 NHN KCP(060250)는 전 거래일보다 11.64% 오른 1만5830원, 헥토파이낸셜(234340)은 10.80% 상승한 2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될 경우 결제·정산·송금 인프라와 디지털자산의 연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발행 구조와 사업자 요건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개별 기업을 직접적인 수혜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시장의 시선은 9월 당정 통합안으로 향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주체와 참여 범위가 어떻게 구체화될지가 향후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