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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政策金利 3%로 인상…6개월 후 전망은 이미 ‘3.25%’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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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政策金利 3%로 인상…6개월 후 전망은 이미 ‘3.25%’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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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투자 호조에 성장 전망 2.6%→3.3%…2021년 이후 최고

21개 점 중 16개가 3% 웃돌아…추가 인상 가능성 열어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 3년 6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재개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리면서 긴축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6개월 후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의 무게중심이 3.25%로 올라서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다음 결정 시까지 기준금리를 연 3.00%로 운용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으로 국내 경제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판단했다. 물가 오름세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과 금융안정 위험을 고려해 추가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금리 인상 국면에 진입한 직후 연달아 금리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장 눈높이도 크게 높아졌다.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지난 5월 전망치 2.6%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2021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기존 2.1%에서 2.9%로 0.8%포인트 올렸다.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어지면서 수출과 투자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소득 여건 개선에 따라 소비 회복세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다만 반도체 경기의 확장과 내수 파급 정도, 중동사태 전개 상황, 통상환경 변화 등은 향후 성장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았다.

물가는 당분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봤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각각 2.7%, 2.3%로 지난 5월 전망을 유지했다. 반면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2.5%로 예상해 기존 전망치인 2.4%, 2.3%보다 높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2.8%로 낮아졌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개인서비스와 내구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2.6%까지 높아졌다. 한은은 누적된 비용 압력이 물가에 전이되는 가운데 소득 여건 개선에 따른 수요측 압력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도 금통위가 경계하는 요인이다. 수도권 주택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가계대출도 상당폭 증가하면서 금융안정 측면의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향후 금리 경로는 이전보다 뚜렷하게 위쪽으로 이동했다. 이날 공개된 금통위원들의 6개월 후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은 3.00%에 5개, 3.25%에 10개, 3.50%에 6개의 점이 분포했다. 전체 21개 가운데 16개가 현재 기준금리인 3.00%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 5월에는 3.25% 2개, 3.00% 10개, 2.75% 7개, 2.50% 2개로 전망이 분포했다. 당시 3.00%에 가장 많은 점이 몰렸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3.25%가 10개로 가장 많았고, 5월에는 없었던 3.50% 전망도 6개 등장했다.

기준금리전망.PNG전망 범위뿐 아니라 중심도 위로 이동했다. 기준금리가 이미 3.00%까지 오른 상황에서도 21개 점 가운데 16개가 현재보다 높은 수준에 제시되면서 이번 인상이 긴축의 종착점이 아닐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은은 향후 성장세와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는 금통위원 6명이 찬성했다. 황건일 위원은 기준금리를 기존 2.75%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MARKET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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