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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기국채 바이백 한도 2배로…베선트 “시장 ‘열기’ 진정용”

美 장기국채 바이백 한도 2배로…베선트 “시장 ‘열기’ 진정용” — Read the full institutional market analysis on MTIMES Global.

美 장기국채 바이백 한도 2배로…베선트 “시장 ‘열기’ 진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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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년물 회당 매입 한도 20억달러→40억달러 이상 9일 확대 조치 적용·10일 첫 매입…30년물 금리 2007년 이후 최고 “QE 아니다”…재정 불안 원인론 반박했지만 40조달러 부채 부담은 여전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의 회당 매입 한도를 두 배 이상 확대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가 장기금리의 균형 수준을 인위적으로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채권시장에 쌓인 과도한 ‘열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와도 선을 그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브라이트바트뉴스 행사에서 시장을 균형으로 되돌리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면서도 균형가격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국채시장에서 일종의 열기가 형성되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헤지펀드 운용자 출신인 베선트 장관은 투자자들의 투기적 거래가 한 방향으로 쏠리면 가격 움직임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바이백 확대 배경으로 제시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19일 잔존만기 10~20년과 20~30년인 명목 국채의 유동성 지원 바이백 한도를 회당 최대 20억달러에서 40억달러 이상으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확대 조치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적용된다.

첫 확대 바이백은 미 동부시간 10일 잔존만기 10~20년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재무부는 11월 4일 분기 국채발행계획 발표 때 이후 바이백 규모를 다시 제시한다.

바이백 대상은 신규 발행돼 거래가 활발한 지표물보다 유동성이 낮은 기존 발행 국채인 ‘오프더런’ 채권이다. 재무부가 거래가 뜸한 구채권을 사들이면 해당 채권의 유동성과 거래 여건을 개선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지난달 18일 장중 5.337%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나왔다.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30년물 금리는 5.187%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하락분 상당 부분을 되돌렸다. 9월 들어 10년물 금리도 5%에 근접하면서 장기금리 부담이 다시 커지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국채 약세가 미국의 막대한 차입과 신용도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해석도 반박했다. 미국 신용을 우려한 매도라면 미 국채가 독일 국채보다 부진해야 하지만 실제 시장 흐름은 반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QE에 해당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QE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신 연준이 과거 시행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비슷한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단기 국채 4000억달러를 팔고 같은 규모의 장기 국채를 매입해 보유자산의 평균 만기를 늘린 정책이다. 시중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지 않으면서 장기금리를 낮추는 것이 목적이었다. 

재무부의 이번 바이백은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작동 방식이 완전히 같지는 않다. 연준과 달리 재무부는 화폐를 창출할 수 없어 재무부 일반계정의 현금을 사용하거나 다른 만기의 국채를 발행해 매입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베선트 장관은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식을 밝히지 않았다. 

바이백은 장기채의 유동성 프리미엄을 낮추고 금리 급등 속도를 완화할 수 있지만 미국의 부채 규모 자체를 줄이는 조치는 아니다. 미국의 총국가부채는 9월 3일 기준 40조1000억달러에 달한다. 시장의 관심은 첫 확대 바이백에 적용될 매입 한도와 실제 낙찰 규모, 장기금리 안정 효과가 이어질지에 쏠린다.

MARKET Times

MTIMES Global Editorial 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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