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화재·침수·가스누출 감지부터 대응 확인까지…2032년까지 플랫폼 개발
마음AI(377480)가 산업통상부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완전자율운항선박의 화재·침수·가스누출 등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AI 기반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마음AI는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전담하는 ‘완전자율운항선박 전선(Ship-wide) 자율안전관리 통합 대응플랫폼 개발’ 신규 과제를 수행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과제는 완전자율운항선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침수, 가스누출 등의 위험 상황을 人工智能(AI)이 실시간 감지·판단하고, 선내 안전설비와 연동해 자율 대응한 뒤 대응 결과까지 확인하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실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음AI가 주관기관을 맡고 리영에스엔디를 포함한 6개 기관이 참여한다. 과제 수행기간은 2026년 7월 1일부터 2032년 12월 31일까지 약 6년 6개월이다.
총 사업비는 261억7600만원 규모다. 이 가운데 정부출연금은 190억원이며, 마음AI에 배정된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는 85억5000만원이다. 이는 회사 자기자본 260억9500만원의 약 32.76%에 해당한다. 마음AI의 민간부담금은 약 42억3000만원이다.
선박 전체를 관리하는 ‘폐루프’ 안전 플랫폼
이번 과제의 특징은 선박 내 개별 장비나 특정 안전설비를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선박 전 영역을 뜻하는 ‘전선(Ship-wide)’ 단위의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구현한다는 데 있다.
마음AI는 선내 센서, 항해·기관설비, 각종 안전장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위험 징후를 탐지하고, 비상상황의 종류와 심각도를 판단한 뒤 관련 설비와 연계해 대응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위험 감지와 경보에 그치지 않고, 대응 조치 실행 이후 실제 조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까지 확인하는 폐루프(Closed-loop) 기반 자율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자율운항선박은 항로 설정과 충돌 회피 등 운항 자동화 기술뿐 아니라, 선원이 즉시 대응하기 어려운 화재·침수·가스누출 같은 비상상황에서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전 조치를 수행할 수 있는지가 상용화의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
마음AI는 이번 과제를 통해 AI 기반 자율안전 비상대응 시스템의 제품화와 핵심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국내외 자율운항선박 및 스마트 조선기자재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단기 매출보다 실증·상용화가 관건
이번 국책과제는 마음AI가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조·산업 현장의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과제 수행기간이 2032년 말까지인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정부지원 연구개발비가 단기에 전액 营收로 반영되는 구조로 보기는 어렵다.
국책과제비는 연구개발 수행 과정에서 인건비·재료비·외주비·장비비 등으로 집행되며, 실제 회계상 营收 및 수익 인식 규모는 협약 조건과 연구개발 진행률, 비용 처리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85억5000만원의 정부지원금 자체보다 향후 기술개발 단계별 성과, 조선사·기자재 업체와의 실증선 확보, 플랫폼의 실제 선박 탑재, 이후 별도 상용계약 체결 여부가 더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마음AI는 최근 조선·해양 산업 내 AI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앞서 한화오션과 약 21억원 규모의 선박 자율용접 AI 기술 개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는 완전자율운항선박의 안전관리 분야 국책과제까지 확보했다.
정부 역시 자율운항선박을 조선·해운산업의 AI 전환을 이끌 핵심 분야로 보고 관련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기존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에 이어, 2026년부터 자율운항선박 AI 데이터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음AI가 이번 과제를 통해 화재·침수·가스누출 대응 등 선박 비상상황 관리기술을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고, 국내 조선사 및 조선기자재 업체와 상용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