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조정 국면 속 '왕좌 교체'
SK하이닉스 7%대 급락, 국내 바이오주 투심 악화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지난해 4월 엔비디아에 왕좌를 내준 지 15개월 만이다. 이날 마감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4조9,480억달러(약 7,260조원)로, 4조7,560억달러대로 밀린 엔비디아를 앞질렀다.
반도체주 무더기 조정, 엔비디아 5% 급락
이날 시총 순위 역전의 배경에는 半导体 업종 전반의 조정이 자리한다 .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4.99% 급락했고 , 마이크론 (-2.25%), 샌디스크 (-11.02%), 웨스턴디지털 (-4.21%), AMD(-5.17%) 등 메모리 · 파운드리 밸류체인 전반이 동반 하락했다 . 半导体 업종을 추종하는 반에크 半导体 ETF(SMH) 도 2.25% 밀렸다 .
특히 네덜란드 半导体 장비업체 ASML 의 미국 상장 주식은 5.8% 급락하며 매도세에 불을 지폈다 .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半导体 제조용 심자외선 (DUV) 노광장비 자체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한 영향이다 . 노광장비 시장에서 ASML 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즉각 주가에 반영됐다 .
半导体주가 무너지는 사이 애플 주가는 나스닥 전체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약 1% 오른 336.91 달러로 마감하며 홀로 강세를 지켰다 . 시장에서는 AI 투자의 무게중심이 'AI 인프라 ( 半导体 )' 에서 'AI 서비스 수익화 ' 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지수는 혼조 마감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83 포인트 (0.51%) 오른 52,210.08 에 , S&P500 지수는 1.20 포인트 (0.02%) 오른 7,413.18 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半导体주 약세 여파로 43.74 포인트 (-0.18%) 밀린 24,932.08 로 마감했다 .
국제유가는 이란 공습 중단에 급락
지정학 변수도 시장을 흔들었다 . 미국이 주말 사이 2 주간 이어온 대이란 공습을 일시 중단하고 이란도 보복에 나서지 않으면서 무력 충돌이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 이 소식에 ICE 선물거래소의 9 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8.7% 내린 배럴당 88.36 달러 , 뉴욕상업거래소의 9 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는 7.5% 내린 배럴당 82.61 달러에 마감했다 . 다만 에너지 업계에서는 실제 원유 물동량이 여전히 제약된 상태라는 지적이 나오며 , 미 · 이란 간 무력 충돌 전개 양상에 따라 유가가 다시 요동칠 가능성은 남아 있다 .
이번 주 관전 포인트
시장의 눈은 이제 이번 주로 향한다 . 연방준비제도 (Fed) 의 금리 결정과 6 월 개인소비지출 (PCE)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힌트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여기에 매그니피센트 세븐 (M7)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 아마존 , 메타 , 애플의 실적 발표까지 이번 주에 몰려 있다 . 특히 시총 1 위를 되찾은 애플은 오는 목요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 이번 탈환이 실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을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