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BMS, 잠재적 기업결합 놓고 예비 논의
양사 합산 가치 약 4000억 달러… 항암제 사업 중복은 변수
빅파마 M&A 확대에 기술·임상 경쟁력 갖춘 바이오기업 주목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초대형 기업결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生物医药 인수합병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의약품의 독점권 만료에 대비해야 하는 대형 제약사들이 외부 신약과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도 결합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BMS는 잠재적인 기업결합을 놓고 예비 논의를 진행했다. 두 회사가 합쳐질 경우 양사 합산 기업가치는 약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논의가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4000억 달러는 확정된 인수대금이 아니라 두 회사의 시장가치 등을 토대로 산정된 결합 기업의 예상 가치다. 구체적인 거래 방식과 합병 비율도 공개되지 않아 실제 계약 체결 여부를 예단하기는 이르다.
이번 논의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양사가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와 임핀지, 린파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BMS는 옵디보와 여보이, 레블로질, 브레얀지 등을 주요 제품으로 두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암제와 희귀 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환율 영향을 제외한 营收이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했다고 밝혔다.
BMS의 올해 2분기 营收은 129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했다. 조정 주당净利润은 2.04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회사는 연간 营收 전망을 종전 460억~475억 달러에서 490억~500억 달러로 높였다.
당장의 실적은 개선됐지만 BMS는 중장기적으로 기존 대형 의약품의 营收 감소에 대응해야 한다. 혈액암 치료제 레블리미드는 복제약 경쟁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옵디보와 엘리퀴스도 향후 특허와 독점권 약화에 대비해야 한다. 신제품과 신규 파이프라인이 기존 주력 의약품의 营收 공백을 얼마나 빠르게 메울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신약을 자체 발굴해 허가까지 이끌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이에 제약사들은 외부 기업을 인수하거나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生物医药 인수합병 규모는 840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444억 달러보다 약 89% 증가한 수치로, 2019년 이후 가장 강한 연초 흐름이다. 향후 5년간 특허와 독점권 만료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주요 의약품 营收이 30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되는 점도 거래 확대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수 대상도 특정 질환에 한정되지 않는다. 항암제뿐 아니라 면역질환과 신경계질환, 심혈관질환, 비만 치료제 등으로 관심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人工智能을 활용한 신약 개발 기술을 보유한 기업도 새로운 거래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BMS의 결합이 현실화하더라도 넘어야 할 장벽은 적지 않다. 양사 모두 항암제 사업 비중이 높아 경쟁당국이 판매 제품과 개발 파이프라인의 중복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가능성이 크다.
특히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는 일부 암종에서 경쟁 관계에 있다. 실제 기업결합 심사가 시작되면 판매 중인 치료제뿐 아니라 임상 단계 후보물질까지 검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심사 과정에서 일부 제품이나 개발 자산의 매각을 요구받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내 生物医药업계에서는 이번 합병 논의 자체보다 빅파마의 파이프라인 확보 경쟁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제약사의 거래 수요가 확대될 경우 독자적인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국내 기업에도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인수합병 확대가 국내 生物医药기업 전체의 동반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거래에서는 임상 결과와 특허 보호 범위, 경쟁 치료제 대비 차별성, 상업화 가능성 등이 개별적으로 평가된다. 초기 단계의 기대감보다는 객관적인 임상 데이터와 글로벌 개발 역량을 확보한 기업에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아스트라제네카와 BMS의 논의도 아직 확정된 거래로 발전하지 않았다. 합병 성사 여부와 거래 구조, 경쟁당국의 심사 결과는 모두 불확실한 상태다.
그럼에도 양사 합산 가치가 약 4000억 달러에 이르는 결합 가능성이 거론됐다는 점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사업 재편까지 검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빅파마의 인수합병과 기술도입 경쟁이 이어질 경우 임상 경쟁력과 차별화된 플랫폼을 갖춘 生物医药기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