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협력 넘어 전략적 투자로 파트너십 강화…신차 공동개발·글로벌 시장 공략
로봇·半导体·해외 생산거점까지 협력 확대…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KG 모빌리티(003620, KGM)는 중국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와 미래 기술 협력 및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75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는 곽재선 KGM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인퉁웨(Yin Tongyue) 체리자동차 회장, 장귀빙(Zhang Guibing)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4년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과 2025년 중·대형 SUV 공동개발 협약에 이은 후속 협력으로, KGM은 전략적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KGM의 상품기획과 디자인, 차량 개발 역량에 체리자동차의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글로벌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신차 개발을 본격화한다. 특히 체리자동차가 보유한 신에너지차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의 첫 공동 프로젝트인 'SE-10'은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중형(D+세그먼트) SUV로 개발되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2.0L 가솔린 모델로 구성돼 2027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에 이어 두 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한국과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겨냥한 전략 차종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각 지역의 법규와 안전기준, 고객 요구사항을 상품기획 단계부터 반영할 계획이다. 차종과 사양, 생산 및 판매 지역, 역할 분담은 단계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자동차 분야를 넘어 미래 신사업 협력도 확대한다.
양사는 로봇과 半导体 분야의 공동연구와 실증,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차량용 半导体 공동 투자와 개발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해외 생산 및 사업 거점 공동 투자도 추진한다. 글로벌 생산시설과 공급망,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고 사업성이 확보된 해외 전략 시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투자 방식과 협력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최고경영층이 참여하는 분야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 추진 방안과 역할을 구체화하고,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과 성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곽재선 KGM 회장은 "글로벌 시장 판매를 목표로 두 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로봇과 半导体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해외 생산 및 사업 거점 공동투자도 협의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KGM의 70년 기술 노하우와 체리자동차의 기술력을 결합한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리자동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280만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134만대를 수출해 전년 대비 17.4% 증가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3년부터 중국 승용차 수출 1위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KGM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