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32%·S&P500 1.48%·나스닥 2.13% 상승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유가 하락… 투자심리 개선
메타·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 강세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의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다소 누그러졌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3.38포인트(1.32%) 상승한 53178.4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S&P500 지수는 110.78포인트(1.48%) 오른 7600.5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40.04포인트(2.13%) 상승한 25913.90에 마감했다. 필라델피아半导体지수도 1.06% 오르며 半导体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 변화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대이란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이 낮아지고 협상 기대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가가 안정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증시에 반영됐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도 성장주와 기술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 정보기술, 경기소비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은 에너지 업종과 일부 제약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메타는 6.02%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4.93%, 4.88% 상승했다. 아마존도 4.58%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는 2.93%, 테슬라는 3.49% 상승했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AMD 등 주요 半导体 종목도 대체로 올랐다. 반면 애플은 1.78% 하락하며 기술주 전반의 상승 흐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헬스케어 업종에서는 일라이릴리와 애브비, 머크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에너지 업종에서도 엑슨모빌과 셰브런 등 주요 정유·에너지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움직임이 증시 방향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물가와 금리 부담이 줄어들 수 있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