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산업생산 4.2% 증가…자동차·기계장비 반등
소매판매 증가 폭 확대…대내외 불확실성은 지속
한국개발연구원(KDI)이 半导体 수출과 설비투자, 내구재 소비 증가에 힘입어 국내 경기의 개선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물가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경기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10일 발표한 ‘경제동향 8월호’에서 최근 국내 경제가 半导体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완만한 개선 흐름’이라고 평가한 것보다 경기 판단을 한 단계 높인 것이다.
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6월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증가해 5월 증가율 1.9%를 크게 웃돌았다.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8% 늘었다. 半导体 생산 증가율은 기저효과로 2.2%에 머물렀지만 자동차가 12.6%, 기계장비가 14.4% 증가하는 등 주요 제조업종이 고르게 회복했다.
서비스업생산도 금융·보험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을 중심으로 5.3%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내수에서는 소비 회복세가 확대됐다. 6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2% 늘어 5월의 1.5%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승용차와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소비 증가를 주도했다.
설비투자는 半导体 제조용 기계와 자동차 투자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7%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4.1%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 감소해 건설경기 부진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은 경기 개선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6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3000명 증가해 전월 감소세에서는 벗어났지만, 올해 1분기 평균 증가 폭에는 크게 못 미쳤다. KDI는 고용 증가세가 여전히 둔화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물가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상승률은 6월 24.7%에서 7월 15.5%로 낮아졌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6% 올라 전월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KDI는 半导体를 중심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소비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조치와 중동 정세 불안, 높은 물가와 고용 둔화가 경기 회복의 제약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