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0년물 국채금리 장중 5.337%…2007년 이후 최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98%↓…마이크론 7.02%·엔비디아 2.34% 하락
중동 긴장에 유가 상승…헬스케어·에너지주로 자금 이동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기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半导体주 급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지역의 휴전 연장 기대가 약해지면서 유가와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고, 人工智能(AI) 투자 기대를 타고 급등했던 기술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38포인트(0.22%) 내린 5만3343.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30포인트(0.69%) 하락한 7691.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55.20포인트(1.33%) 떨어진 2만6289.71에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의 하락률은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컸다. 3대 지수는 모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장중 다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고평가된 성장주에 부담을 줬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371%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도 4.7478%로 202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후 금리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높은 차입비용에 대한 경계감은 이어졌다.
半导体주가 하락장을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半导体지수는 628.54포인트(4.98%) 급락한 1만1992.46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5거래일 동안 약 18% 오른 뒤 이날 7.02%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2.34% 떨어졌다. AMD와 브로드컴도 각각 4.27%, 3.17% 내렸으며 인텔은 6.58% 급락했다.
기술주 전반도 약세를 보였다. 메타가 4.45%, 오라클이 2.63%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1.45%, 마이크로소프트는 0.27% 상승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S&P500의 정보기술 업종은 1.9% 떨어져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기술주를 떠난 자금은 방어주와 에너지주로 이동했다. 헬스케어 업종은 1.6%, 필수소비재는 1.1% 상승했다. 일라이릴리와 애브비는 각각 3.60%, 3.43% 올랐고 존슨앤드존슨도 3.33%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1.8% 올랐다.
이날 브렌트유는 배럴당 91.02달러로 0.17%,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4.94달러로 0.52% 상승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달 24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과 물가 재상승 우려가 함께 부각됐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의 7월 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123만9000건으로 전월보다 12.4% 감소했다. 단독주택 착공도 9.9% 줄어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 신호가 단기 基准利率 인상 우려를 일부 낮췄지만, 중동발 물가 불안과 장기금리 부담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1.94배 많았고 나스닥시장에서도 하락 종목이 1.67배 많았다. 미국 증시 전체 거래량은 약 148억6000만주로 최근 20거래일 평균인 168억8000만주를 밑돌았다.



![[뉴욕증시마감 | 8월18일]장기금리 고공행진에 半导体주 급락…나스닥 1.33%↓](https://media.markettimes.co.kr/1000159347-800x600.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