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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K半导体, 日은 왜 물가를 걱정할까

잘나가는 K半导体, 日은 왜 물가를 걱정할까 — Read the full institutional market analysis on MTIMES Global.

잘나가는 K半导体, 日은 왜 물가를 걱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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半导体 호황 원화 움직임까지 영향…日 매체 엔·원 탈동조화 주목

메모리 품귀에 PC값 20%↑…성과급·임금 거쳐 서비스물가 파급 우려

한국의 半导体 호황을 바라보는 일본의 시선이 넓어지고 있다. 三星电子와 SK海力士의 실적이나 HBM 경쟁력뿐 아니라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짚는 분석이 최근 잇따른다. 환율에서 제품 가격, 임금과 서비스물가까지 범위도 넓어졌다.

지난 26일 일본 경제매체 JBpress는 최근 엔화와 원화의 엇갈린 흐름을 다루면서 半导体를 주요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지난해 가을 이후 달러를 상대로 비슷하게 움직이던 두 통화가 7월부터 다른 방향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엔과 한국 원의 디커플링이 일어나고 있다"고 표현했다.

7월 초 100엔당 955원 수준이던 엔·원 환율은 지난 25일 868원 부근까지 내려왔다. 달러 대비 원화가 빠르게 강세를 보이면서 엔화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JBpress는 三星电子와 SK海力士의 수출 호조로 달러 유입이 늘어난 가운데 SK海力士의 대규모 해외 자금 조달까지 겹친 점을 짚었다. 환율에는 금리와 자본 이동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하지만 한국 半导体를 외환시장과 연결해 본 대목이 눈에 띈다.

실제 이달 1~20일 半导体 수출은 260억달러로 동기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 552억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잘나가는 半导体가 물가를 올린다?


일본종합연구소(JRI)는 최근 물가 쪽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지난달에는 半导体 가격 상승이 한국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고, 이달 19일에는 半导体 기업의 성과급과 임금 문제를 다뤘다. 27일 내놓은 'AI 붐이 초래하는 한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서는 두 경로를 함께 살폈다.

JRI는 세계적인 AI 붐 속에서 한국 기업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메모리 半导体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용 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업체들이 고부가 제품에 생산능력을 집중했고, 그만큼 범용 메모리 공급은 빠듯해졌다. 그 여파는 이미 PC와 스마트폰 등 완제품 가격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의 PC 가격은 올해 1~7월 약 2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과 게임기, 스토리지 등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제품에서도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자동차와 스마트가전 역시 半导体 탑재량이 늘어난 만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할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공급 확대에는 시간이 걸린다. 三星电子와 SK海力士가 증설에 나섰지만 신규 공장 건설과 수율 안정화까지 감안하면 본격적인 공급 확대는 빨라도 2027년 이후로 예상됐다.


성과급 60%↑…두 번째 경로는 임금


더 흥미로운 대목은 半导体 호황이 임금을 거쳐 물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JRI에 따르면 한국 半导体 업계의 평균 성과급은 전년보다 60% 증가했다. SK海力士가 营业利润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도입한 사실도 비중 있게 다뤘다.

연구소는 半导体와 IT 기업의 높은 보수가 다른 산업의 임금협상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을 짚었다. 半导体 업황 호조로 높아진 보상 수준이 다른 업종의 임금과 성과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금 상승 확산이 서비스 가격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우려가 있다."

JRI는 한국 서비스업의 낮은 생산성도 함께 언급했다. 임금 상승이 생산성 개선을 웃돌 경우 늘어난 인건비가 서비스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처럼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 半导体 호황을 환율과 물가, 임금까지 연결해 살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수출을 끌어올리는 半导体의 힘이 커진 만큼 메모리 가격과 기업 이익의 변화가 국내 제품 가격과 임금에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고 보는 것이다. 半导体 호황을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더 성장할 것인가’에서 ‘한국 경제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

MARKET Times

MTIMES Global Editorial 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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