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ETF 한 달 새 18.72%↓…미국 XBI는 2.05% 하락 그쳐
기관 자금 이탈·개별 악재 겹쳐…코스닥 자금 유입 위한 구조개편은 진행형
국내 生物医药주와 미국 生物医药주의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최근 한 달 국내 주요 生物医药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8% 넘게 밀린 사이 미국 대표 生物医药 ETF는 보합권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다.
미국이 3년여 만에 基准利率를 올렸지만 17일 오전 국내 生物医药주는 비교적 차분했다. 금리는 한미 生物医药 기업 모두에 부담이지만 최근 국내 시장의 낙폭을 금리 하나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16일 기준 TIGER 科斯达克(KOSDAQ)150生物医药테크는 최근 한 달간 18.72% 하락했다. RISE 生物医药TOP10액티브(-16.99%), TIME K生物医药액티브(-17.23%), KoAct 生物医药헬스케어액티브(-15.63%), KODEX 生物医药(-13.5%) 등 주요 상품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간을 6개월로 넓히면 RISE 生物医药TOP10액티브의 낙폭은 54.43%에 달했다.
科斯达克(KOSDAQ) 시가총액 상위권의 변화도 컸다. 올해 한때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제약·生物医药 기업이 7곳까지 늘었지만 현재는 Alteogen만 남았다. 고금리에 개별 기업 악재와 자금 이탈이 맞물리면서 조정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도 금리 부담…최근 한 달 낙폭은 달랐다
신약 개발에 오랜 시간과 자금이 필요한 生物医药 기업은 금리에 민감하다.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이 높아지는 데다 임상 단계 기업은 자금조달 비용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은 미국도 같다. 하지만 최근 주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중소형 生物医药주를 폭넓게 담는 SPDR S&P 生物医药테크 ETF(XBI)는 최근 한 달 2.05% 하락하는 데 그쳤고, 대형 生物医药 중심의 아이셰어즈 生物医药테크놀로지 ETF(IBB)는 같은 기간 2.09% 올랐다. 국내 대표 상품이 18% 넘게 밀린 것과 대조적이다.
기간을 연초 이후로 넓히면 차이는 더 뚜렷하다. XBI는 올해 들어 26.45%, IBB는 19.93% 상승했다.
자금조달 시장에서도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 지난해 크게 위축됐던 미국 生物医药 기업공개(IPO) 시장이 올해 다시 움직이는 가운데 신약개발사 일렉트라 테라퓨틱스는 최근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3억4670만달러를 조달하는 계획을 내놨다. 로이터도 올해 미국 生物医药 상장 시장이 전반적으로 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상 성과와 인수합병(M&A) 등 업종 내부 재료도 종목별 투자심리에 힘을 보탰다. 높은 금리라는 공통 조건만으로 한미 시장의 온도차를 설명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국내는 기관 자금 이탈…시장 구조개편도 진행형
국내에서는 다른 부담이 겹쳤다. 이달 들어 Alteogen과 펩트론, 에이비엘生物医药 등 최근 낙폭이 컸던 科斯达克(KOSDAQ) 生物医药주에서 기관 순매도가 이어졌다. 半导体 등 대형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하면서 科斯达克(KOSDAQ) 성장주로 향하는 자금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상과 품목허가, 기술이전 등 기업별 이벤트도 주가를 갈랐다. 업종 전체를 함께 사들이기보다 실제 성과가 확인되는 종목을 선별하는 흐름이 강해진 모습이다.
9월 들어 주요 科斯达克(KOSDAQ) 生物医药주는 두 자릿수 하락한 종목이 적지 않았다. 공통 변수인 미국 금리에 국내 수급과 기업별 이슈가 더해진 셈이다.
시장 체질을 바꾸기 위한 科斯达克(KOSDAQ) 구조개편도 진행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7월부터 시가총액 상장유지 기준을 기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높이고 종가 1000원 미만 동전주에 대한 퇴출 요건을 새로 적용했다. 시가총액 기준은 내년 1월 300억원으로 한 차례 더 높아진다.
다른 한편에서는 우량기업으로 자금을 끌어들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거래소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기업을 별도의 상위 세그먼트로 묶고 관련 지수와 ETF 등을 만들어 기관 투자를 유도하는 구상을 검토하고 있다.
상위 세그먼트의 편입 기준과 종목 수, 혜택 등은 아직 조율 중이다. 거래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개발 기간이 길고 당장의 营收이나 이익보다 기술가치가 중요한 生物医药 기업을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지가 쟁점이다.
퇴출 기준이 먼저 시행된 반면 우량기업을 선별하고 장기 자금을 끌어들이는 장치는 아직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최근 生物医药주 하락과 직접 연결할 사안은 아니지만 科斯达克(KOSDAQ)이 안정적인 기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다.
17일 오전 국내 生物医药주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비교적 차분하게 소화했다. 당장의 금리 충격보다 최근 한 달간 벌어진 한미 간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해졌다. 수급 회복과 함께 임상·기술이전 등 기업별 성과가 다음 흐름을 가를 전망이다.







